[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한진중공업은 1일 다수의 유럽선주와 18만톤급 벌크선 3척을 약 2억달러에 수주했다고 전했다.
이번에 수주한 벌크선은 길이 292m, 폭 45m, 깊이 25m 제원으로, 15노트의 속력으로 운행되는 최신 선형이다.
최근 선주들의 주요 관심사항인 친환경 선형최적화(eco-design)를 적용한 고연비, 고효율 선박으로, 부산 영도조선소에서 건조돼 2016년 상반기부터 하반기에 걸쳐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한진중공업은 지난해 특수선을 포함해 총 15척의 물량을 수주한 데 이어 올해도 대형 상선을 수주하며 안정적인 조업물량을 확보하고 있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기존 선주사가 동일 선박을 발주한 뒤 선박의 사양과 납기, 선가 등에 만족감을 표하며 추가계약을 체결한 것”이라며 “동형선 연속 건조에 따른 수익성 증대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진중공업이 지난 2011년 인도한 18만톤급 벌크선(사진=한진중공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