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솥 평가 나온다! 쿠쿠·쿠첸'전전긍긍'

입력 : 2014-04-02 오후 6:08:57
[뉴스토마토 이보라기자]밥맛이 평가대에 오른다.
 
2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한국소비자원은 밥솥 품질 평가를 위한 사전 조사를 2개월째 진행 중이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업체들과 3~4차례 간담회를 거친 상태로, 조사 항목 등에 대해 업계와 의견을 나누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왼쪽부터) 쿠쿠전자와 리홈쿠첸가 최근 내놓은 신제품(사진= 각 사)
쿠쿠전자와 리홈쿠첸(014470)이 국내 밥솥시장을 양분하는 가운데 이번 소비자원의 밥솥 평가는 두 업체의 품질을 가늠할 수 있는 기준이 될 가능성이 높다. 또 조사항목 중 밥맛에 대한 평가도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업체들은 수심이 가득한 모습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조사방법에 대해 업체 간 의견을 죠율하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밥맛에 대한 평가에 대해 의문을 표했다. '밥맛'이라는 주관적인 항목을 획일적으로 재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조사 발표 시기에 대해서는 확답할 수 없다"면서 "각 업체 엔지니어와 회사 관계자들과 조율을 거쳐 의견을 받고 있는 상황으로, 전문가들을 통해 객관적이고 공정한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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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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