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상정기자] 코스피지수가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증시 상승 흐름을 이어받아 강보합권에서 출발했다. 2000선 안착 시도가 지속되고 있다.
3일 오전 9시1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57포인트(0.03%) 오른 1997.82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17포인트 오른 1999.42로 거래를 시작한 이후 장중 한때 2002포인트까지 오르기도 했다.
간밤 마감한 뉴욕증시는 고용경기 회복에 상승했다. 다우존스 산업 평균지수가 0.24% 오르는 등 3대 주요 지수가 일제히 강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특히 S&P500 지수는 1890.90에 거래르 마치며 사상 최고기록을 또 다시 경신했다.
외국인은 7거래일 연속 유가증권시장에서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는 249억원 매수 우위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3억원, 242억원 팔고 있다.
증권가에서도 외국인 수급에 주목하고 있다.
이현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수급은 당분간 우호적 요인으로 작용할 개연성이 크다"며 "최근 연준의 테이퍼링과 출구전략, 중국 경기모멘텀 둔화같은 이슈에 대한 시장 센티먼트가 빠르게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학균 KDB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외국인 순매수 확대의 수혜는 중소형주보다 대형주가 받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업종별로 등락폭의 차이가 크지 않다. 은행업종이 1.11% 오르며 전업종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의료정밀, 건설, 유통 순으로 뒤를 잇고 있다.
섬유의복, 음식료, 의약품, 운송장비 등은 약보합권이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72포인트(0.31%) 오른 559.37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