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가 4일 오전 11시 30분 청와대를 직접 방문해 박근혜 대통령에게 면담을 신청하기로 했다.

 

박광온 대변인은 이에 대해 "야당 대표로서 기자회견,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 총리 방문 때, 정무수석 방문 때, 그리고 각종 회의를 통해서 박 대통령과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문제를 포함한 정국 현안에 대해서 논의하기 위한 회동을 제안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반응이 없는 것에 대해 심사숙고한 끝에 직접 방문해서 면담을 신청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변인은 "야당 대표로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보자는 취지"라면서 "구체적으로 11시 20분쯤 청와대 영빈관 앞 분수대에서 차량에서 하차해 청와대 면회실까지 도보로 이동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그간 야권 인사의 청와대 항의방문 전례에서 볼 때 박 대통령이 안 공동대표의 요청에 응할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