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KDB
대우증권(006800)에 따르면 지난 1일 이뤄진 LG디스플레이와 현대위아에 대한 회사채 수요예측은 기준금리 대비 낮은 수준에서 미매각분 없이 모두 시장에서 소화됐다.
LG디스플레이는 3년물과 5년물 3000억원 어치를 발행했으며, 결정금리 수준은 기준금리 대비 각각 2bp, 4bp씩 낮게 결정됐다.
총 15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는 현대위아도 3년물이 기준금리 대비 8bp 낮게 형성됐며, 5년물은 1bp 높은 수준에서 결정됐다.
대우증권 측은 "LG디스플레이 3년물은 발행 예정량의 4배가 넘는 유효수요가 몰렸으며, 현대위아 5년물도 2배 가까운 기관투자 수요가 집중되며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두 회사는 최근 재무구조 개선과 현금창출력을 바탕으로 신용등급이 AA0로 한 단계 상향 조정됐다.
LG디스플레이는 LG그룹 전자사업 내 전략적 중요성과 우수한 현금창출력 및 재무구조 개선이 예상되는 가운데 현대위아는 핵심 부품 공급 확대에 따른 현대차그룹 내 사업위상 강화와 우수한 현금창출력과 재무구조가 높게 평가됐다.
한편 시장에서는 우량 회사채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기업들이 발행 예정금액을 증액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지난 3월 포스코건설이 300억원을 증액한 데 이어 삼성에버랜드 2000억원, LG디스플레이 1000억원, 현대위아 500억원 등의 발행금액 증액이 잇따랐다.
한편 3월 회사채 수요예측 미매각율은 6.5%로 전월의 4.7%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등급별로는 AA급 이상이 7.4%, A등급 이상 7.4%, A등급 2.2% 등이었고 BBB등급 이하는 수요예측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