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자산운용업계가 '깁스(GIPS)'로 불리는 국제투자성과기준 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는 펀드 성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국민연금이 올해부터 위탁운용사를 평가할 때 '깁스(GIPS)'기준을 적용하기로 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투자협회는 5일 "펀드 운용성과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운용보수를 포함해 펀드 수익률을 명시하는 '깁스(GIPS)'를 도입하는 자산운용사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한국GIPS위원회 조사에 따르면, 하나UBS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이마 GIPS인증 획득했다.
이어 KB자산운용, 프랭클린템플턴투신운용, 우리CS자산운용, KTB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 교보악사자산운용, 동부자산운용,삼성투신운용 등 다수의 자산운용사가 GIPS 도입을 검증받을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GIPS는 운용성과평가 산정기간을 5년으로 규정해 임의적인 기간선택으로 인한 수익률 왜곡을 방지하고, 운용보수를 제외하기전 성과를 바탕으로 수익률을 계산하기 때문에 운용사의 운용능력 그대로를 평가할 수 있다.
또, 동일한 투자목적과 전략을 갖춘 그룹을 하나의 유형으로 구성하여 수익률을 명시하기 때문에 한 두개 펀드의 뛰어난 성과로는 전체 운용 성적을 높이기가 어려워진다.
뉴스토마토 명정선 기자 cecilia1023@etomato.com
* 깁스(GIPS)란 ? 미국 공인재무분석사(CFA)협회에서 만든 펀드운용성과 공시 기준으로, 운용사들의 운용 성과를 평가하는 국제 기준으로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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