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7일(현지시간) 뉴욕 3대 지수는 하락 출발했다.
오전 9시52분 현재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대비 60.91포인트(0.37%) 내린 1만6351.80로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8.75포인트(0.70%) 내린4101.05를,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8.19포인트(0.44%) 밀린 1856.79를 기록 중이다.
1분기(1~3월) 어닝시즌을 앞두고 기술주가 약세를 나타내면서 전체 지수를 내림세로 이끈 것으로 풀이됐다.
앞서 지난 주 마지막날 나스닥지수는 IT관련주들의 부진으로 2.6%나 하락하면서 2개월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한 바 있다.
오는 8일(현지시간) 알루미늄 제조기업 알코아를 시작으로 1분기 어닝시즌이 본격 개막하며 투자자들은 대체로 이번 시즌 기업들의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케이트 원 에드워드존슨 스트레지스트는 "현재 투자자들은 어닝시즌을 앞두고 저가 매수 기회를 노릴지, 아니면 예상 밖 실적 호조에 기대를 걸어야 할 지 고민하고 있다"며 "펀더멘탈은 여전히 좋지만 투자심리가 급격히 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0.78%)와 IBM(0.38%), 시스코시스템즈(0.74%) 등은 기술주 약세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JP모건체이스(-0.45%), 골드만삭스(-1.05%) 등 금융주는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알코아는 전 거래일 대비 0.32% 오른 12.6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