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스틸러스의 황지수. (사진제공=포항스틸러스)
[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포항스틸러스의 맏형 황지수(34)가 부상에서 돌아온다.
포항은 "황지수가 부상에서 회복돼 복귀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황지수는 지난 2월 전남 고흥에서 열린 동계 전지훈련 도중 오른쪽 무릎 인대 부상을 당했다. 3개월의 치료와 재활 끝에 최근 몸 상태가 회복됐다.
황지수는 "몸 상태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 실전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는 것이 문제"라며 출전 의지를 전했다.
포항은 지난 3월26일 전주 원정에서 최강으로 손꼽히는 전북에 3-1로 완승하는 등 K리그 6경기에서 12득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K리그 최고의 공격력에 비해 수비에서는 10실점 하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포항은 황지수가 복귀하면서 수비와 중원에서 안정감이 더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황지수는 압박과 패스 능력이 뛰어나고 중거리 슈팅 능력까지 갖춘 선수로 손꼽히고 있다. 지난 시즌 포항이 FA컵 우승과 정규리그 우승의 '2관왕'을 달성하는데 그의 역할이 컸다.
포항 측은 "황지수가 김태수, 손준호와 포지션 경쟁을 할 것"이라며 "K리그와 ACL(아시아 챔피언스리그) 등 바쁜 일정에 탄력적으로 대비 할 수 있게 됐다"고 그의 복귀를 반겼다.
포항은 오는 9일 저녁 7시30분 경남FC와 홈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