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중국 하이난성 휴양지 보아오(博鰲)에서 '아시아판 다보스포럼'인 보아오포럼이 개최된다.
8일 전 세계 정·재계 중량급 인사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제 13회 보아오포럼이 나흘 간의 일정으로 개막한다.
이번 포럼은 '아시아의 신미래: 신성장 동력을 추구하고 방출하자'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우리나라 정홍원 국무총리와 더불어 호주·카자흐스탄·라오스·나미비아·파키스탄·동티모르 총리 등이 대거 참석한다.
아울러 이 자리에는 세계 각국 전·현직 관료뿐만 아니라 경제·기업인, 비정부기구 관계자, 학자, 언론인 등 3000여명이 모여 개혁, 창조혁신, 지속가능 발전 등 3대 의제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기업인들 중에는 포럼 이사직을 맡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 프랑스의 프랑수아 헨리 피노 케어링그룹 회장, 라탄 인도 타타그룹 회장, 마이클 트레쇼 유네리버 회장, 저우지핑 페트로차이나 회장 등이 모습을 드러낸다.
개막식에는 리커창 중국 총리가 기조 연설을 진행한다. 작년 기조 연설자는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었다.
보아오포럼은 비정부기구인 보아오포럼 사무국에서 주최하는 행사지만, 실질적으로는 후원자인 중국 정부가 자국 주도의 국제 여론 형성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