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어희재기자] 신영증권은 10일
성도이엔지(037350)에 대해 중국 정부의 신도시화 정책에 대한 수혜가 기대된다며 목표가를 종전 1만원에서 1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중국 정부가 1억명의 농촌 인구를 도시로 이주시키는 내용을 담은 ‘신도시화 정책’을 발표해 2020년까지 중국의 도시화율을 53%에서 60% 수준까지 끌어올릴 계획을 밝혔다.
한주성 신영증권 연구원은 “중국 부동산 개발 사업을 추진 중인 성도이엔지에 호재”라며 “중국 부동산 사업에 대한 우러감이 해소되면서 주가 상승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클린룸과 플랜트 시공 사업 부문도 호조를 보일 전망이다.
한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올해 반도체 부문 설비투자가 사상 최대치에 달하면서 클린룸 설비 시공사에 매출 신장 요인이 될 전망”이라며 “현재 성도이엔지는 국내 클린룸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자회사 성도건설을 통해 중국 내 클린룸 시공 사업을 수행하고 있어 수혜가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또 올해 1분기 해외 건설 수주액이 전년 동기보다 31% 증가한 176억달러로 이 가운데 플랜트 부문의 수주액이 162억달러에 해당해 하도급 사업에 대한 영업 전망이 밝다"며 "올해 하반기가 플랜트 시공 사업 부문 마진율이 저점 구간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성도이엔지 주가는 올해 실적 기준 PER(주가수익비율) 5.6배로 현저한 저평가 구간"이라며 현재가 매수 적기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