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해양수산부는 여수세계박람회장을 찾는 관광객들이 편하게 묵을 수 있도록 '엑스포 게스트하우스'를 개장한다고 14일 밝혔다.
그 동안 박람회장을 찾는 학생 등 단체 관람객은 인근에 저렴한 숙박시설이 없어 멀리 떨어진 숙박시설을 분산 이용해야 하는 등 비용부담과 시간낭비 등의 불편을 겪었다.
박람회장 내에 만들어진 저비용 숙박시설인 게스트하우스는 여수세계박람회재단이 박람회장 활성화 차원에서 약 6억원을 들여 지난달 말 준공했다.
◇엑스포 게스트하우스 객실 모습.(사진제공=해수부)
엑스포 게스트하우스는 13객실(2·4·6·10·14인실)에 수용능력 94명, 숙박료는 1인당 2만원이다. 와이파이 서비스 및 개인 조명, 개인물품 보관함을 제공한다. 이용객들은 농구와 배드민턴이 가능한 실내체육관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게스트하우스 개장으로 박람회장을 찾는 외지 관광객이 늦은 밤 '빅오쇼'를 관람한 후 큰 부담 없이 편리하게 숙박할 수 있어 단체관람객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해수부 관계자는 "게스트하우스가 수려한 자연환경과 깨끗한 시설, 박람회장 내의 다양한 즐길 거리와 함께 여수엑스포역과도 가까워 이용객의 반응도 좋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박람회장을 찾는 관광객의 불편이 많이 해소돼 박람회장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