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과 최성준 방송통신위원장이 첫 회동자리를 갖고 양 기관 업무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14일 미래부와 방통위는 최문기 장관과 최성준 위원장은 과천청사 인근 식당에서 상견례 및 취임축하를 위한 자리를 갖고 향후 방송통신 정책 현안에 대해 유기적인 협력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지난 8일 취임한 최성준 위원장이 공개 석상에서 최문기 장관과 회동을 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래부와 방통위는 지상파 및 유료방송시장에 대한 UHD 방송정책과 방송-통신사간 700MHz 주파수 용도를 결정해야 하는 등 업계간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얽힌 정책결정을 앞두고 있다.
특히 UHD 상용화 문제와 700MHz 주파수 분배 문제에 있어서는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부터 양부처간 의견이 엇갈리고 있어 부처간 조율이 절실하다.
미래부와 방통위는 새정부 출범당시 방송과 통신 및 지상파와 유료방송 산업간 정책이 이원화 되면서 절대적 협조관계가 없이는 정책추진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두 수장이 첫 만남을 가진 것은 상견례 및 취임 축하 차원에서 인사차 만난 것으로 구체적인 정책현안을 논하는 자리는 아니다"라며 "양 기관이 큰 차원에서 업무협력을 약속하는 자리로 마련된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방송통신위원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