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장성욱기자] 새누리당이 '국회선진화법' 개정 작업에 착수했다.
최경환 원내대표는 15일 원내대책회의에서 "국회선진화법을 보완하는 국회법 개정안을 당내 논의를 거쳐 금주 내 제출하겠다"라고 밝혔다.
개정안에는 최 원내대표가 지난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공개한 ▲여야 간 무 쟁점 법안을 신속처리하는 '그린라이트법' 도입 ▲여야 간 대립을 풀기 위한 '국회 원로회의' 활성화 ▲일정 시한 내 '자동 원구성제' 도입 ▲'법사위 체계자구심사제도 개선 등의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국회 본회의장 ⓒNews1
최 원내대표는 "국회선진화법이 모든 민생·경제 법안의 블랙홀이 된 작금의 상황에서 국회의 신뢰를 회복하는 제도적 보완 장치는 반드시 필요하다"며 "국회 마비법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나고 아무 쟁점도 없는 민생·안보·국익 법안이 무차별적으로 인질로 잡히는 구태정치가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한다"라고 말했다.
국회 선진화법은 다수당의 일방적인 법안이나 안건 처리를 막기 위한 국회법 개정안을 지칭하며 지난 2012년 5월 새누리당 주도로 통과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