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I모기지 "점포 늘리고 상품 다양화한다"

입력 : 2014-04-15 오후 5:40:15
[뉴스토마토 김병윤기자] SBI모기지(950100)가 15일 합동 기업 설명회에 참석해 사업 모델과 경영 성과 등을 공개했다.
  
SBI모기지(대표이사 나오미 토모유키)는 이날 한국거래소 신관 2층 홍보관에서 열린 '2014년 상반기 하나대투증권 상장기업 합동 기업 설명회'에 참석해 개인·기관 투자자들에게 사업 모델과 향후 전망 등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SBI모기지는 일본 내에서 주택담보대출을 전문으로 하는 금융기업으로 지난 2012년 4월30일 코스피에 상장된 최초의 일본 기업이다.
 
일반적인 은행 주택담보대출이 변화하는 금리에 연동된 변동금리인 반면 SBI모기지 대출 상품은 고정금리여서 금리 상승의 위험으로 부터 고객들의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또 한국의 주택금융공사 성격을 지닌 일본 주택금융지원기구(JHF)와의 거래를 병행해 리스크를 줄이고 수익성을 높이는 구조를 갖고 있다는 장점도 지니고 있다.
 
지관형 SBI모기지 해외사업부 대리는 "SBI 주요 수입원은 수수료인데 지난 2007년부터 지난 2012년까지 연평균 34.4% 증가했다"며 "지난해는 상대적으로 실적이 줄어들었지만 금융기관 중 20% 성장률을 보이는 곳은 드물 것"이라며 일본 시장에서의 꾸준한 성장세를 부각시켰다.
 
SBI모기지는 일본의 점포 수를 늘리고 변동금리 상품도 출시해 고객의 다양화를 꾀할 계획이다.
 
최세영 SBI모기지 부장은 "일본 내 현재 170여개의 점포를 보유 중인데 올해 200개까지 점포를 늘리고 변동금리 상품도 출시해 고정금리 상품이 제한됐던 고객들도 변동금리 쪽으로 유인해 고객을 확충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 부장은 "일본 정부의 LTV 100% 상향 정책이 지난 2월26일부터 시행되는 것도 실적 개선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SBI모기지는 적극적인 주주 환원을 통해 기업가치를 향상시킬 것"이라며 "중간과 기말 연 2회 배당을 실시하는 정책과 배당률 30% 정도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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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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