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개혁대토론회)보건의료개혁안 논의할, 토론의 장 열려

입력 : 2014-04-16 오후 3:01:30
[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의료 개혁 대토론의 막이 오른다. <뉴스토마토>는 16일 오후 2시 여의도 렉싱턴 호텔 15층 그랜드 스테이션에서 '보건의료제도 이대로 좋은가'라는 주제를 놓고 대토론회를 개최한다.
 
토론회는 오제세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새정치민주연합)의 개회사로 시작된다. 이날 의료계와 제약계의 양대 수장이 발제자로 나선다.
 
노환규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발제자로 나서는 1세션에서는 대한민국 의료 현황과 건강보험 제도 개선 방향을 제시한다. 
 
◇16일 오후 2시 여의도 렉싱턴 호텔 15층 그랜드 스테이션에서 '보건의료제도 이대로 좋은가'라는 주제를 놓고 대토론회가 열린다.(사진=뉴스토마토)
 
노 회장은 올해로 37년을 맞은 현 의료제도의 문제점과 개선방향 등에 관해 총체적 진단을 내린다. 의료 이용량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의 2배 높은 수준임에도 의료비 지출은 정작 절반에 그치는 왜곡된 현실에 대한 신랄한 지적과 함께 정부의 땜질식 정책에 대한 비판도 이어질 예정이다.
 
노 회장의 발제 직후 ▲김윤 서울대 의과대학 의료관리학교실 주임교수 ▲나영명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정책실장 ▲김종보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사무차장 ▲장성인 대한전공의협회 회장 등이 격론의 토론에 나선다. 토론을 진행할 사회는 치과의사 출신의 전현희 전 민주당(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맡는다.
 
이어지는 2세션은 제약계가 처한 현실과 한계·과제 등에 대한 논의가 예정돼 있다.
 
100년 넘는 제약산업의 역사 속에 연간매출 기준 1조원 규모의 제약사가 탄생하지 못한 빈곤한 현실과 제네릭 중심의 낮은 기술수준, 취약한 연구개발(R&D), 리베이트 관행에 얽매인 영업현실에 대한 진지한 성찰이 뒤따른다.
 
이경호 한국제약협회 회장은 '한국 제약산업의 글로벌 도전과 과제'라는 주제로 발표에 나선다. 이 회장은 국내 제약산업의 현황과 과제를 짚고, 이 자리를 빌어 대정부 건의를 할 예정이다. 규제 중심의 정책적 접근에서 산업과 육성적 의미를 더해 달라는 제약계의 간절한 바람이 그를 통해 전달된다.
 
이 회장의 발제 직후 ▲최태홍 보령제약 사장 ▲권세창 한미약품 연구센터 연구소장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총괄사업본부장 ▲이의경 성균관대학교 약학대학 교수 ▲정윤택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제약산업단장 등이 제약산업의 대안과 미래를 놓고 열띤 토론을 벌인다.
 
세션별로 패널토론 이후에는 취재진·청중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진다. 우리사회가 부담스러워 했던 주제를 공론화시켜 진지한 대안을 모색하는 성찰의 의미가 더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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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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