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콘텐츠허브, 국내 유통시장 저변확대 기대-SK證

입력 : 2014-04-17 오전 8:46:41
[뉴스토마토 기자] SK증권(001510)은 17일 SBS콘텐츠허브(046140)에 대해 국내 유통시장 저변확대와 중국 수요증가 수혜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1만9000원에서 2만2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현정 SK증권 연구원은 "모바일 인프라 개선으로 콘텐츠 유통시장 저변확대에 따른 수혜가 전망된다"며 "최근 이동통신사들의 LTE 데이터무제한요금제 출시로 음원보다 데이터소모가 많은 영상콘텐츠 소비가 증가해 모바일 TV가 활성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유료플랫폼기업들의 모바일 VOD 가격인상과 맞물려 월정액 수요증가가 예상된다"며 "작년 SBS콘텐츠허브의 매체별 매출비중은 미디어 35%, 수출 42%지만 미디어 내 모바일 비중은 10%에 불과하다"고 추정했다.
 
중국 내 콘첸츠 수요증가는 중장기적인 수혜로 분석된다.
 
이 연구원은 "중국 온라인전송권 중심 유통시장 확대로 국내 콘텐츠 시장에 중국자본 유입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는 단기적으로 제작사에 기회요인이며, 중장기적으로 일본을 대체할 시장이 형성되어 수출환경에 긍정적"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다만 자본력을 바탕으로 헤게모니 우위에 있던 지상파와 같은 사업자보다 단기적으로 제작사의 수혜가 더 클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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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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