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17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우크라이나 사태 수습을 위한 회담을 앞두고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8시55분 현재(런던시간) 프랑스 CAC40 지수는 3.05포인트(0.07%) 오른 4408.71로 거래되고 있다.
반면, 독일 DAX30 지수는 전날보다 3.62포인트(0.04%) 내린 9314.20으로, 영국 FTSE100 지수는 전일 대비 5.38포인트(0.08%) 하락한 6578.79로 장을 이어가고 있다.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4자 회담을 앞두고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인된다.
이날 열리는 4자회담에는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과 캐서린 애슈턴 유럽연합(EU) 안교안보 고위대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 안드렝 데쉬차 우크라이나 외교차관 등이 참석한다.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된 4개국이 한 자리에 모이는 셈이다.
그러나 벌써부터 이번 회담에 회의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서방이 추가 제재 등으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개입을 저지하려해도 쉽게 통하지 않을 것이란 이유에서다.
한 미국 국무부의 고위관계자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진정한 대화를 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 주류 전문업체 디아지오가 1분기 실적이 악화됐다는 소식에 4.29% 하락 중이다.
꼬냑 전문업체 레미마르댕도 연간 실적이 부진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 이후 5,11% 내림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