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중국판 트위터'로 알려진 웨이보의 기업공개(IPO)를 통한 자금 조달 규모가 예상에 못 미쳤다.
17일 웨이보는 뉴욕증시 상장을 앞두고 IPO를 통해 2억8560만달러의 자금을 조달했다. 이는 목표 수준인 3억4000만달러에 미달하는 것이다.
웨이보의 자금 조달 규모는 지난달까지만 해도 5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 바 있다.
웨이보는 이날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1680만주를 주당 17달러에 매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웨이보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공모 희망가는 주당 17~19달러였고, 예상 발행 물량은 2000만주였다.
전문가들은 최근 나스닥 기술주가 거품 우려로 폭락한 여파에 웨이보의 ADR 발행 물량이 기대에 못 미쳤다고 분석했다.
앞으로 웨이보의 주식은 나스닥 시장에서 'WB'라는 티커명으로 거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