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세월호 침몰 사흘째인 18일 오전 7시 30분까지 사망자가 25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18명의 신원이 확인됐다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밝혔다.
중대본에 따르면 경기 안산 단원고 소속 정차웅(18)·권오천(18)·임경빈(18)군과 교사 최혜정(25)씨, 매니저 박지영(22)씨는 DNA 확인을 마쳤다.
이 밖에 13명의 사망자는 가족들의 확인을 거쳐 신원이 거의 확실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7명은 아직 신원불상 상태로 남아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8일 오전 7시 30분까지의 사망자 25명에 대한 신원 확인 현황을 공개했다. (사진=박수현 기자)
DNA 확인 작업을 앞둔 사망자는 단원고 이다운·이혜경·안준혁·김주아·김민지·이창현·황민우·김대희·장준형 학생과 교사 남윤철씨, 김기웅씨, 정현선씨, 백평권씨다.
이와 관련, 안전행정부 관계자는 사망자가 늘어나면서 DNA 확인 작업에 소요되는 시간이 점점 더 오래 걸릴 것이라고 예측했다.
중대본은 사망자 신원을 공개하면서 세월호 탑승객 475명 중에 사망자가 25명, 실종자가 271명, 구조자가 179명이라고 전했다.
침몰 직후 구조된 승객 이외에는 생존자가 발견되고 있지 않아 실종자 가족들과 국민들의 가슴은 타들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