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 이번주 투자자들은 박스권 등락 속에 종목 찾기에 집중했다.
사물인터넷, 곡물가격 상승 등 모멘텀에 집중하면서 각 증권사의 스몰캡, 탐방 리포트를 챙겨 보는 모습이었다.
특히 본격적인 실적 시즌 개막을 앞두고 조선업종의 1분기 실적 전망 리포트도 확인했다.
19일 FN가이드에 따르면 이번주(14~18일) 발간된 증권사 리포트 가운데 하이투자증권의 '
남해화학(025860), 비료에도 희망의 봄이 찾아오고 있다'가 차지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최대 비료업체인 남해화학이 곡물가격 상승에 수혜를 받을 것"이라며 "향후 비료 가격 역시 상승 추세가 기대돼 실적 턴어라운드 가속화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박근혜 정부가 통일정책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어 향후 북한에 비료 지원이 기대된다"면서 "원자재 수입 의존이 높기 때문에 최근 원화 강세 현상도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2위에는 삼성증권의 '2014년 스몰캡 오감도'가 올랐다.
전종규 삼성증권 연구원은 "2분기 대형주의 반등과 상대적인 밸류에이션 매력저하로 단기적으로 스몰캡의 모멘텀이 둔화될 것"이라며 "스몰캡 투자에 있어 선택과 집중을 통해 중장기적인 기회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전 연구원은 유망한 스몰캡으로 혁신, 저탄소친환경, 뉴 차이나 플레이, 턴어라운드, 문화 등 다섯가지 섹터로 구분했다.
3위는 사물인터넷 관련주로 분류된 종목 리포트였다.
이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
기가레인(049080)은 고주파 통신부품(RF커넥터)과 LED 에칭장비 전문업체에서 반도체용 TSV 장비, 테스트솔루션 등 다각화에 성공하고 있다"면서 "올해 큰폭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중장기적인 높은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특히 "전송 데이터량 급증에 의한 수요 확대 등으로 RF통신부품사업부 실적이 크게 개선되고 있으며 이 시장에서 과점체제를 구축하고 있어 사물인터넷 시장 성장과 함께 중장기적인 큰 수혜를 받을 것"이라며 "목표주가는 1만5000원으로 현 주가 대비 54.3% 상승여력이 있다"고 전했다.
4위는 토러스투자증권의 탐방정리노트가 차지했다.
김지효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
휠라코리아(081660)는 글로벌 브랜드 휠라의 안정적인 이익 성장성과 글로벌 1위 골프브랜드 타이틀이 돋보이며 펀더멘탈 바탕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며 "지금 당장 매수할 만하다"면서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16만원을 제시했다.
또한 "
기신정기(092440)는 중소형 몰드베이스 1위 업체로 경쟁력이 확실한 업체이며 대형 몰드베이스, FA 플레이트 시장에 진출했는데 좋은 성과가 나올지 관심 갖고 지켜보라"면서 "리스크는 중소형 몰드베이스 시장의 역성장과 신사업 실패"라고 밝혔다.
5위는 조선업종의 1분기 실적 전망을 다룬 우리투자증권의 리포트였다.
유재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야 한다"면서 "해양플랜트 수익성 악화로 대형 조선업체들의 1분기 실적 부진이 예상되며 회사별로 2분기까지 실적 부진이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하반기 선가 상승이 기대되며 LNG선을 중심으로 한 수주 모멘텀이 부각될 것"이라며 "주가 조정에 따라 밸류에이션이 하락할 때 매수 접근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