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경화기자] 대한의사협회 회원 93%가 노환규 회장의 탄핵을 반대한다는 투표 결과가 나왔다.
노 회장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3일간 진행했던 회원설문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투표에는 총 1만6376명이 참가, 예상보다 저조한 참여율을 기록했다.
노 회장에 대한 평가 결과는 '잘하고 있다'가 79.09%, '못하고 있다'가 9.66%, '잘 모르겠다'가 11.25%로 집계됐다.
노 회장 탄핵에 대한 의견은 '찬성한다'가 7.17%에 그쳤고 '반대한다'는 의견은 92.83%에 달했다.
노 회장이 대의원회에 맞서 추진하고 있는 사원총회에 대한 의견은 '찬성한다'가 81.55%, '반대한다'가 8,21%, '잘모르겠다'가 10.24%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노환규 대한의사협회장 불신임 안건 상정을 앞둔 의협회관 분위기가 시작전부터 심상치 않다. 사진=뉴스토마토)
노 회장은 투표율이 저조한 것과 관련해 “설문투표일수가 짦았으며 회원설문투표에 피로도 증가, 진도 여객선 사고에 의한 영향이 큰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16개 시도 중 12개 시도의사회에서 강력히 투표 참여 반대 홍보를 했던 이유 등이 겹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대한의사협회 회관은 대의원회에서 부른 사설보안업체요원 20여명이 회원들과 기자들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