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우리투자증권은 21일 현대하이스코(010520)에 대해 올해 수익성 개선으로 이익이 증가하겠지만 밸류에이션이 높다며 투자의견 '보유'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5만7000원을 제시했다.
변종만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냉연사업부문 분할 재상장 이후 현대하이스코 주가는 37.4% 상승했다"며 "경량화 소재사업 확대에 대한 기대를 선반영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변 연구원은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468억원으로 시장예상을 크게 상회할 것"이라며 "냉연사업부문 분할 이후 첫 분기실적이라 전분기 및 전년동기대비 실적과의 비교는 불가능하지만 영업이익률은 4.6%로 추정돼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률 4.0% 대비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변 연구원은 "이는 중국 등 해외코일센터의 가동률 상승과 국내 강관사업부문의 열연 구매처 다양화에 따른 영향"이라며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6.7% 증가한 1880억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해외 코일센터의 가동률 상승과 국내 강관부문의 수익성 개선이 영업이익 증가를 견인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변 연구원은 "다만 완성차 및 부품업체 대비 높은 밸류에이션을 고려해 주가 상승여력 제한적이라고 판단한다"며 "자동차 경량화소재사업의 확대 계획을 주가가 앞서 반영했고, 타완성차 및 부품업체대비 높은 밸류에이션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