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경주기자] 롯데마트는 최근 5년간 기저귀 매출을 조사한 결과, 어린이날을 앞둔 4월과 5월 평균 매출이 연평균 매출보다 1.5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어린이날을 앞둔 대형마트 기저귀 행사에서 할인 혜택과 함께 장난감을 증정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 지난해 롯데마트에서 기저귀 행사의 증정품을 '물티슈'를 제공한 경우보다 '장난감'을 제공했을 때 기저귀 단품별 매출이 3배 가량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롯데마트는 매년 어린이날과 크리스마스에 '기저귀 팡팡'행사를 진행해 기저귀를 기존가 대비 20% 가량 할인해 판매하고 일정 개수 이상 구매 시 장난감을 제공한다.
롯데마트는 올해는 전년보다 15% 가량 기저귀 물량을 늘리는 한편 장난감 사은품도 기존 대비 2배 가량 늘려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기저귀 팡팡' 행사를 진행한다.
'보솜이 올리브 천연코튼 기저귀 박스(중, 대, 특대)' 3개 이상 구매 시 '뽀로로 공부책상'을, 5개 구매 시 '유아 지붕카'를 제공하며 '마미포코 팬티 기저귀 박스(대, 특대) 3개 구매 시 '유아 원터치 팝업 텐트'를, 5개 구매 시 '캐릭터 동물 세발자전거'를 증정한다.
구준모 롯데마트 생활용품MD(상품기획자)는 "장기 불황의 여파로 자녀의 어린이날 선물에도 부담을 느끼는 부모들이 많아 이번 행사 장난감 증정품을 큰 폭으로 늘렸다"며 "앞으로 '장난감 마케팅'이 어린이날 장난감 구매와 가계 소비를 줄이는 하나의 알뜰 소비 문화로 정착될 수 있게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뽀로로 공부책상.(사진제공=롯데마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