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제현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은 1조1903억원, 영업이익 26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영업이익 기준으로 전분기 대비 턴어라운드를 시작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류 연구원은 “하역 부문의 컨테이너와 벌크 물동량이 전년 보다 각각 20.6%, 19.2% 성장해 부진한 실적에서 탈피하고 있으며 향후 벌크 부문의 고성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2분기부터 택배 물동량 회복에 따라 실적 개선 속도가 빨라질 전망이다.
류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386억원으로 기존 예상치 371억원 보다 회복이 빠를 것”이라며 “이에 따라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도 2.5%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수익성이 낮은 계약 물류 단가가 상향돼 이익 개선에 직접적이며 2분기 택배 단가와 물동량이 하락해 택배 수익성이 악화됐으나 지난해 4분기부터 세일즈 믹스(Sales Mix) 개선과 단가 회복으로 정상 수준의 이익은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현재 주가는 저평가 영역이라며 저점 매수를 권고했다.
류 연구원은 “2015년 이익 기준 PER 22.6배로 동종 업계 대비 2015년 PER 17.5배 대비 높은 수준이나 2016년까지 13%의 고성장과 택배 단가 인상에 따른 추가적인 이익 개선을 감안할 때 충분히 설명 가능한 프리미엄”이라며 “최근 기대했던 블록딜이 성사되지 않아 실망 매물이 출회되며 고점 보다 10.8% 하락했으나 실적 개선 추세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