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곽보연기자] 정부가 휴대폰을 이용한 보이스피싱과 스미싱 등 각종 통신서비스 이용에 따른 피해를 막기 위해 '피해예방 매뉴얼 앱'을 무료로 배포키로 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통신서비스 이용에 따른 각종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구제받기 쉽도록 스마트폰용 '피해예방 매뉴얼 앱'을 개발해 무료 배포한다고 22일 밝혔다.
방통위는 이번 앱을 배포하게 된 배경에 대해 통신서비스 이용 요령과 피해 예방법을 잘 모르는 이용자들은 피해를 입기 쉽고 피해를 당해도 구제를 받기 어려운 실정이었다며,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앱을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방통위는 지난해 11월 '통신서비스 피해예방 안내서'를 책자와 리플랫 및 CD형태로 보급했지만 언제, 어디서든 볼 수 있는 형태가 아니었기 때문에 활용도는 높지 않았다. 결국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스마트폰용 모바일 앱을 제작해 보급하게 된 것.
모바일 앱은 총 3가지 메뉴로 구성됐다.
우선 피해사례를 중심으로 예방·구제법을 안내하고, 이어 피해 발생 시 빠르고 쉽게 구제기관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해당 피해구제 관련 기관 전화, URL을 클릭 시 자동으로 연결 될 수 있도록 했다. 마지막으로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만화형태의 피해예방 요령을 제시했다.
이 앱은 안드로이드폰과 아이폰 등 대부분의 단말기에서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2종으로 개발됐다. ▲플레이스토어(구글) ▲앱스토어(애플) ▲T스토어(SK플래닛) ▲Olleh마켓(KT) ▲U+스토어(LGU+) 등 모바일 앱마켓에서 '통신서비스 피해예방 매뉴얼'로 검색해 다운받을 수 있다.
방통위 관계자는 "이번에 배포되는 모바일 앱을 통해 국민 모두가 통신서비스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신속하게 구제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앱도 지속적으로 보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