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3일
LG생명과학(068870)의 1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2000원에서 4만원으로 내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단기매수(Trading Buy)'를 유지했다.
LG생명과학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4.6% 감소한 890억원에 그쳤고, 영업손실 43억원이 발생해 적자를 확대했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수출은 4.2% 성장했지만, 내수가 0.4% 성장에 머물렀고, 정밀화학 매출은 수출 부진으로 지난해보다 24% 감소한 177억원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2분기에도 실적 부진은 지속될 것이라는 평가다.
배 연구원은 "2분기는 1분기보다는 조금 나은 수준이 될 것"이라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68.6% 줄어든 18억원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연간 700억원 수준의 연구개발(R&D) 투자를 하기에 이익이 나기 위해서는 매출이 더 커져야 한다"면서 "혼합 백신의 수출이 기대되고 '제미글로'의 해외 매출이 생기는 내년 하반기 이후 안정성이 높아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