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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세계 증시에 실적과 M&A재료가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23일 국내 증시에도 LG디스플레이, OCI 등이 실적을 내놓는다. 증권가 뿐 아니라 메가스터디, 신일산업, 동부하이텍 등 M&A도 현재 진행형이다. 이밖에 이날 오전 발표될 중국 4월 HSBC PMI 예비치에 따라 철강, 화학, 조선 등 중국 경기 민감주들이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M&A재료, 코스피 박스권 돌파 촉매제될까?
22일(현지시간)미국증시는 기업들의 호실적 발표와 연이은 M&A 관련 소식에 강세를 이어갔다. 나스닥지수는 0.98% 올랐고, S&P500지수는 6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지난해 9월이후 최장 랠리를 보이고 있다.
전일 미국의 대표 제약사 화이자가 영국의 아스트라제테카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에 두 종목이 나란히 오름세를 보인데 이어 이날은 헤지펀드와 캐나다계 제약사가 손잡고 보톡스 제조업체 엘러건을 인수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앨러건은 피인수 기대감에 15.25% 급등했고, 벨리언트도 7%대 올랐다. 이 소식은 전일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미쳐 앨러건과 의약품 라이센싱 계약을 맺고 있는
메디톡스(086900)도 7% 급등했다.
유럽에서도 제약업계의 M&A가 활기를 띄고 있다.
스위스 제약업체인 노바티스는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의 암 치료제 부문을 약 145억달러에 인수하고 동시에 백신 사업 부문을 GSK에 매각할 예정이다. 매각금액은 52억5000만달러로 알려졌다.
노바티스는 신고가를 경신했고,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은 5%대 올랐다.
◇美증시, 태양광·3D프린터 급등
간밤 마감한 미국 증시에서 태양광, 3D프린터 관련주들이 동반 급등했다. 태양광업체 가운데는 캐네디언 솔라가 일본에 모듈 공급 계약 체결 소식에 9.45% 급등했고, 증권사 호평이 나왔던 솔라시티와 선파워도 나란히 6%대 올랐다. 이밖에 퍼스트솔라, 선에디슨, 트리나솔라 등도 2~11%대 강세를 보였다.
3D 프린터주인 3D시스템즈, 스트라타시스, 복셀젯, 엑스원 등도 3~7%대 동반 강세를 보였다.
최근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 발표가 이어지면서 전반적인 실적 우려가 사라지며 모멘텀주들의 반등하는 것으로 보인다.
◇23일 OCI·한라 실적 발표
이날
OCI(010060)와
한라(014790) 등이 실적을 내놓는다. OCI는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54억원과 함께 12억원 순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라는 21억원 영업손실이 전망된다.
한편 전일 장 마감 후
삼성정밀화학(004000)은 지난 1분기 영업손실이 1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6% 늘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2981억원으로 10.2% 감소했고 당기순손실은 165억원으로 79.3% 증가했다.
◇中 4월 HSBC PMI 예비치 48.4 전망
이날 오전 중국의 4월 HSBC PMI 예비치가 발표된다. 시장 예상치는 48.4로 전월비 48보다는 소폭 상승하겠지만 기준치인 50은 밑돌 것으로 보인다.
기준선인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을, 50을 밑돌면 경기 수축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