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4월 HSBC 제조업 PMI 48.3..6개월만에 반등(상보)

입력 : 2014-04-23 오전 11:08:18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중국 제조업 지표가 6개월 만에 반등했다.
 
23일 HSBC는 4월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가 48.3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예상치 48.4에 못 미치는 수준이지만, 전달 확정치 48에 비해서는 0.3포인트 개선된 것이다.
 
이로써 중국 제조업 지표는 4개월 연속 위축 국면을 벗어나지는 못했지만, 5개월째 이어가던 하락세는 멈추게 됐다.
 
◇HSBC 중국 제조업 PMI 추이(자료=Investing.com)
 
세부 항목별로 살펴보면, 신규주문지수와 생산지수의 내림세가 주춤해졌지만, 고용지수와 수출주문지수는 전달에 비해 가파른 하락세를 보였다.
 
취홍빈 HSBC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내수가 완만한 개선세를 보였고 디플레이션 압력도 완화됐다"며 "하지만 수출과 고용이 위축돼 성장 하강 리스크는 여전히 있어 보인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향후 수 개월 안에 중국 정부의 추가 부양 조치들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조업 PMI는 기준점인 50을 웃돌면 경기 확장을, 50을 하회하면 경기 둔화를 의미한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조윤경 기자
조윤경기자의 다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