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수급이 재료에 우선한다'는 증시 격언이 있습니다. '큰손따라하기'는 이 격언에 기반해 매일 오전 6시 투자자 여러분을 찾아뵙겠습니다. 전날 장마감 후 집계된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매매동향, '큰손따라하기'에서 투자의 해법을 만나보십시오. [편집자]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산 삼성전자의 주가는 1.3% 오르며 약 4개월만에 140만원선을 회복했다. 씨티그룹과 모건스탠리, 바클레이즈, 메릴린치 등 외국계 증권사가 매수 상위 창구를 대부분 차지했다.
D램 호조로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SK하이닉스는 외국인 순매수 2위를 기록했다. 주가는 0.37% 올라 2003년 감자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SK하이닉스는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233.6% 늘어난 1조57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3분기 이후 2분기 만에 다시 영업이익 1조원 돌파에 성공한 것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조7426억9000만원으로 34.6%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8022억5400만원으로 348.9%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기관은
OCI(010060)를 가장 많이 샀다. 지난 23일 시장 예상을 웃도는 1분기 실적을 발표한 이후 주가도 이틀째 상승했다.
김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OCI가 폴리실리콘 가격 상승과 출하량 증가에 힘입어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돌았다"며 "2분기에도 실적 개선세가 이어지지만 그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중국 태양광 실수요 증가에 따라 폴리실리콘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윤혁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내츄럴엔도텍의 1분기 실적은 홈앤쇼핑과
GS홈쇼핑(028150)을 통해 판매하는 자체브랜드 백수오궁 판매 증가와 롯데홈쇼핑을 통해 판매하는 백수오퀸이 1월 리뉴얼 런칭하면서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판단된다"며 "신제품 출시와 해외 수출로 2분기에도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관·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 (단위:억원, 시간외매매 제외)
(자료제공=한국거래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