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허준식기자] 1분기 어닝시즌이 본격화된 가운데 증권가는 다음주 투자유망주로 이익 개선세가 기대되는 종목군을 선정했다.
KDB대우증권은 다음달 16일 실적을 공개하는 엔씨소프트의 1분기 매출은 전년대비 6.5% 증가한 1969억원, 영업이익은 12.7% 늘어난 626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2분기엔 창사 이래 최고의 신규 게임 모멘텀을 기대했다. ‘중국 길드워2’, ‘미국과 유럽의 와일드스타’, ‘일본 블소’ 등 신규 게임 매출액이 반영되면서 ‘중국 블소’ 정식 상용화 효과와 국내 ‘리니지1’ 부분 유료화 매출액 또한 크게 증가할 것이란 설명이다. KDB대우증권은 엔씨소프트에 대해 목표주가 31만원을 유지했다.
KDB대우증권은 현대차의 2분기 영업이익은 2조2500억원, 영업이익률은 9.7%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부가가치가 높은 신차판매 호조와 믹스개선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15.9%나 개선될 것이란 설명이다.
현대차의 연간 매출은 전년대비 4.2%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수판매 호전과 믹스개선에 힘입어 본사 매출은 전년 3.4% 감소에서 3.9% 성장세로 뚜렷하게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연결 영업이익은 5.2%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KDB대우증권은 현대차의 목표주가를 30만원으로 유지했다.
안성호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1분기 영업이익은 1조600억원으로 예상을 상회했고 2분기에도 영업이익 1조1700억원으로 전기대비 10% 증가하는 실적개선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진단했다.
대우조선해양의 경우엔 지난해 말 기준 수주잔고는 453억 달러(인도기준)로 창사이래 최대수준을 기록 중이며, 향후 안정적인 매출증가가 진행될 것으로 평가됐다. 한화투자증권은 대우조선해양의 올해 매출성장은 Big3 중 가장 높은 5.0%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2.9%에서 올해 3.9%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아비코전자의 경우엔 지금까지 TV용으로만 납품하던 파워인덕터를 신규로 스마트폰용에 납품을 추진하고 있는데 신제품과 점유율 확대가 동시에 이루어지고 있어 중기적으로 실적 모멘텀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제일기획의 경우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6.4% 증가한 211억원으로 시장 예상에 부합했고 브라질 월드컵이 시작되는 2분기는 광고 성수기로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KT는 이달말까지 구조조정이 완료되면서 275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 증가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한화케미칼의 경우엔 재무구조 개선과 태양광부문이 2011년 1분기 이후 처음으로 흑자로 돌아설 가능성에 주목했다.
한국항공우주는 올해 신규수주가 7조2000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고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0.8% 증가한 1631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우리투자증권은 제일기획에 대해선 6월 월드컵과 9월 아시안게임 등 대형 스포츠 이벤트가 실적 견인차가 될 것으로 진단했다.
(자료=각사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