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보건복지부는 거동이 불편해 일상생활이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제공하고 있는 장기요양기관의 급여내용과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2013년도 평가결과를 27일 발표했다.
복지부는 지난 2009년부터 장기요양기관 급여평가를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 5년째를 맞아 결과를 공표했다. 지난해 기준 입소시설 3664개소에 대해 총 98개 지표를 평가·측정했다. 지난해 시설급여 평가의 평균점수는 지난 2011년보다 5.3점 하락했다.
평가결과 A등급(최우수) 342개소, B등급(우수) 342개소, C등급(양호) 1712개소, D등급(보통) 685개소, E등급(미흡) 342개소, 휴폐업 등 241개소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부터는 건강보험공단에서 수급자(가족)에게 제공하는 장기요양기관 현황에도 개별 기관에 대한 평가 영역별 수준을 공개토록 했다.
또 평가결과 상위 10% 범위 내 최우수기관(A등급), 차상위 10% 범위 내 우수기관(B등급), 현저히 향상(2등급 상승)된 기관 등 총 672개소에 약 82억원의 가산금을 지급하고, 최우수기관에는 인증마크도 수여한다.
평가결과는 오는 28일부터 국민건강보험공단 노인장기요양보험 홈페이지(www.longtermcare.or.kr)에 게시된다.
복지부는 "공정하고 수용성 높은 평가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현행 상대평가를 절대평가 방식으로 전환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며 "평가 주기도 개선해 양질의 급여평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건강보험공단은 지난달부터 내년 2월까지 1만35개 재가급여 제공기관에 대해 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다.
◇장기요양기관 평가절차(자료=보건복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