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경화기자] 이화여대 의료원 여성건강증진센터는 28일 치매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치매 정밀 건강검진을 실시한다고 전했다.
이화의료원에 따르면 여성건강증진센터는 치매 조기 예방과 조기 발견을 위해 센터 내에 치매 전문 신경과 교수가 직접 진료하는 뇌 건강검진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자신의 인지기능이 같은 나이, 같은 학력에 비해 어느 정도인지 알게 해주는 ‘인지기능 평가’, 인지기능 장애를 유발하는 유사한 다른 내과적 질환이 있는지를 확인하는 ‘혈액검사’, 뇌의 구조적 이상 소견을 확인해 주는 ‘뇌 영상검사’, 본인이 가진 치매의 위험을 높이는 생활습관을 조사하는 ‘생활습관과 관련 설문지 작성’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뇌 영상검사의 경우 치매 특화 자기공명영상(MRI) 검사가 포함돼 퇴행성 치매 환자에서 나타나는 뇌의 위축은 물론 뇌종양, 뇌혈관 질환, 뇌수두증 등 뇌의 구조적 이상 소견들을 확인할 수 있다.
김정숙 센터장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나이가 들면서 가장 두려워하는 질병이 치매로 조사됐다”며 “우리 병원의 특화된 뇌 건강검진은 치매를 조기에 발견하고 예방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