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개장)제약업 인수합병 재개 소식에 상승

입력 : 2014-04-28 오후 4:42:33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28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상승 출발했다.
 
오전 8시18분 현재(런던시간) 영국 FTSE100 지수는 전일 대비 23.38포인트(0.35%) 오른 6709.07로 거래 중이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13.12포인트(0.30%) 상승한 4456.75로, 독일 DAX30 지수는 전날보다 36.46포인트(0.39%) 오른 9438.01로 장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 최대 제약회사인 화이자가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와 인수 협상을 재개했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화이자가 제시한 인수가는 1000억달러를 넘어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거래가 성사되면 제약업계 사상 최대 규모의 인수·합병이 이뤄지는 것이다.
 
이안 리드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의 결합은 양사 주주들에게 더 큰 가치를 창출할 능력을 부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우크라이나 친러계 반군의 활동에 서방의 러시아 추가 제재가 시행될 수 있다는 소식이 퍼지면서 주가 상승 폭은 제한됐다.
 
지난 27일 토니블링큰 백악관 국가안보 담당 부보좌관은 "28일부터 러시아 추가 제재가 시작될 수 있다"며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측근 15명과 방산업체를 대상으로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실적을 공개하는 기업은 프랑스의 ST마이크로, 독일의 제약회사 바이엘, 스페인 금융그룹 방키아, 항공 특송 TNT익스프레스, 스웨덴은행 등이 있다.
 
업종별로는 금융주인 바클레이즈(0.32%), 로이츠TSB그룹(0.16%), HSBC홀딩(0.08%)이 오름세다.
 
유통주인 까르푸(0.61%), 테스코(0.13%)도 상승 흐름을 탔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인수·합병 협상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간 이후 12.83% 오르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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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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