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어희재기자] 신영증권은 29일
LG상사(001120)에 대해 1분기 실적 턴어라운드가 확인됐다며 올해 수익성 감소세가 줄어들면서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3만7000원을 유지했다.
황창석 신영증권 연구원은 “LG상사의 1분기 매출액은 전분기보다 9.8% 감소한 2조6173억원, 영업이익은 183.0% 증가한 236억원, 세전이익은 흑자 전환해 335억원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2.2% 상회했다”고 밝혔다.
산업재와 자원개발 부문 모두 이익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황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은 감소했으나 산업재 부문의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고 트레이딩 상품의 품목 조정으로 수익성이 증가해 실적이 개선됐다”며 “또 인도네시아 MPP와 호주 Ensham 석탄광 생산 비용이 하락하면서 석탄과 석유 부문의 영업이익 역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1분기 완투고 석탄광채탄면 변경에 따라 생산량이 감소하고 산업재 부문의 유화 플랜트 지분법 이익이 부진했으나 2분기부터 완투고 광구 생산량은 다시 증가할 전망”이며 “유화 시황도 점진적으로 회복해 지난해 4분기를 바닥으로 실적 개선세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모멘텀 여부에 따라 추가적인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
황 연구원은 “최근 투르크메니스탄 프로젝트 파이낸싱 완료 소식이 전해지면서 부진했던 주가가 반등을 이어가고 있다”며 “2분기말부터 프로젝트 수익이 반영돼 주가 반등세는 지속될 전망이나 추가적인 모멘텀 발생 여부에 따라 상승폭이 좌우될 것”으로 내다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