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고은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이 1일 오전 의원총회에서 '기초연금법' 관련 당론을 모으지 못하고 오후에 다시 번 의원총회를 소집했으나 결론이 쉽게 나오지 않고 있다.
새정치연합은 이날 오전 의원총회에서 소속 의원들을 대상으로 기초연금 절충안 처리 찬반을 묻는 사전 조사에서 63명이 "처리에 찬성한다", 44명이 "반대한다"는 의견을 냈다고 밝혔다.
기초연금 절충안은 새정치연합이 반대하던 기초연금과 국민연금 가입기간 연계를 수용하되 가입기간이 긴 저소득층 12만여 명에게 20만원을 지급해 기초연금 수혜 대상을 확대하기로 여야 원내지도부가 합의한 것이다.
오전 의원총회에서 김한길 공동대표는 "이제는 결론을 낼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며 당론 도출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럼에도 기초연금의 국민연금 가입기간과의 연계를 반대해왔던 당내 강경파 및 반대 의원들의 반발로 당론 채택 여부를 마무리 짓지 못하자 오후 다시 의원총회를 열고 토론을 계속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박원석 정의당 정책위의장은 1일 "새정치연합의 기초연금 야합을 규탄한다"며 "국민연금 가입기간이 길수록 기초연금이 삭감되는 정부안은 결국 국민연금 제도를 무너뜨리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 1일 의원총회에 참석하는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 ⓒNews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