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4월 차량 판매 '희비교차'..GM 7%↑·포드 0.7%↓

입력 : 2014-05-02 오전 12:53:19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지난달 미국 내 자동차 회사들의 판매 실적이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1일(현지시간) 미국 2위 자동차 업체인 포드자동차는 4월 차량 판매량이 21만1126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0.7% 감소한 것으로, 4.1% 증가할 것이라는 시장 예상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같은달 크라이슬러의 차량 판매대수는 14% 개선된 17만8652대로 집계됐다. 이 역시 사전 전망치 16% 증가를 하회하는 것이다.
 
반면 제너럴모터스(GM)의 판매는 7% 증가한 25만4076대를 달성해, 4.7% 늘어날 것이라는 예상을 뛰어넘었다.
 
이 중 GMC 판매가 13%나 급증했고, 뷰익도 12% 증가했다. 쉐보레와 캐딜락 판매도 모두 5% 넘는 증가세를 보였다.
 
커트 맥닐 GM 세일즈 부문 사장은 "4월 한달 간 소매 수요가 꾸준했다"며 "트럭 판매와 계약 가격이 특히 견고했다"고 설명했다.
 
일본 닛산자동차의 미국 판매도 호조를 보였다. 미국에서 18% 늘어난 10만3934대의 차량을 판매한 것이다. 이 중 자동차와 트럭 판매는 각각 23%와 1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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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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