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5리포트)'차바이오앤, NAVER의 추억'

입력 : 2014-05-03 오전 10:00:00
[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 이번주 투자자들은 인적분할을 앞둔 차바이오앤에 대해 뜨거운 관심을 드러냈다.
 
또한 어닝 쇼크로 52주 신저가까지 떠밀리고 있는 조선주의 하반기 전망을 챙겨보는 가운데 코스피의 향후 방향성을 점검했다.
 
특히 미국과 유럽의 경기 회복 본격화에 따른 낙수효과와 2분기 내에 코스피가 박스권을 완연히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에 주목했다.
 
3일 FN가이드에 따르면 이번주 발간된 증권사 리포트 가운데 하이투자증권의 '차바이오앤(085660), NAVER(035420)의 추억'이 압도적인 클릭수로 1위를 차지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대부분의 인적분할은 지주회사 전환 목적이지만 차바이오앤처럼 단순 인적분할은 드문 경우"라며 "이같은 사례로는 NHN과 LG화학(051910)을 들 수 있는데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세워보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차바이오앤은 4월30일부터 5월30일까지 한 달간 인적분할을 위해 거래가 정지되는데 거래재개 이후 NHN 사례와 마찬가지로 시가총액이 늘어날 것"이라며 "차바이오텍은 세포치료제 개발, 병원운영의 성장성 등이 전면에 부각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보유관점을 권했다.
  
2위는 선진국 경기 회복의 낙수효과를 다룬 리포트였다.
 
장화탁 동부증권 연구원은 "미국 가동률이 80년대 이후 평균수준인 79%를 넘어서고 유럽은 전년대비 GDP성장률 1%대 진입을 앞두고 있다"며 "선진국 경기의 본격적인 회복이 확인될 것이며 경제구조 상 낙수효과의 첫번째 수혜는 한국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또한 "2분기말 신흥국 경기의 바닥 확인이 맞물린다면 글로벌 투자가들은 한국주식의 비중을 더욱 확대하려고 할 것"이라며 "전세계 경기국면이 상승으로 전환됐다고 판단한다"면서 미국의 인터넷, 소프트웨어, 헬스케어를 편출하고 선진국 경기소비재와 국내 IT 비중을 확대했다.
 
3위와 4위는 각각 하반기 조선업종 전망과 5월 시황 리포트가 차지했다.
 
이상우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올해 조선업종의 불확실성은 실적"이라며 "최근 해양플랜트 실적 우려는 결국 주가 부진으로 연결됐으며 조선업종은 지난해의 건설업종처럼 기수주분의 수익성에 대해 한번 더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올해 조선주는 특정한 주가 모멘텀이 존재하지 않는 한 주가는 당분간 부진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며 "대형 3사는 FLNG, 중형사는 벌크선이 몇 안되는 수주모멘텀"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FLNG 수주의 중심에 있는 삼성중공업(010140)과 벌크선 수주의 중심인 한진중공업(097230)을 조선주 탑픽으로 제시하며 타 종목들은 올해 실적전망치를 대폭 하향 조정하겠다"면서 "올해 조선업종 실적에 대한 낙관적 견해는 무리가 따르며 보수적으로 접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의 치열했던 2000선 안착 시도는 실패로 끝났다"며 "외국인이 매도로 돌아섰는데 이는 ECB의 추가 양적완화 기대가 약화됐고 미국의 어닝 서프라이즈가 계속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 사태가 재부각됐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2000선 안착의 조건은 세가지"라며 "선진국과 신흥국의 리커플링(재동조화), 글로벌 유동성 우려 완화, 실적 신뢰 확인"을 꼽았다.
 
특히 "1분기 실적시즌에 조선, 정유주의 성적표는 부진했지만 IT주는 기대치를 넘어섰고 화학과 건설은 비교적 선방해 쇼크로 점철되던 지난 분기의 실적과는 사뭇 다른 행보"라며 "글로벌 경기 확장과 통화정책 변화가 가시화된다면 실적 회복세가 가파라질 수 있겠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코스피 1950선에서 주식 비중을 확대의 계기로 활용하라"며 "2분기 내 코스피가 박스권 돌파 후 2150포인트까지 도달할 것"이라면서 "실적 안정성이 있는 IT, 유틸리티와 중국 소비 확대 수혜주인 음식료, 화장품, 여행, 카지노를 매수하라"고 조언했다.
 
5위는 1위에 이어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의 종목 리포트였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휴비스(079980)는 국내 최대의 폴리에스터 전문 생산업체로, 의류에 사용되는 폴리에스터 장섬유, 산업용 폴리에스터 단섬유, PET 소재, 폴리에스터칩 등을 만들며 중국 사천공장을 포함해 연간 75만톤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부터 단섬유 가운데 이익률이 높은 LM(Low Melting Fiber)의 증설효과가 본격화되고 장섬유가 회복되면서 실적 턴어라운드가 나타날 것"이라며 "이러한 실적 개선 사이클 진입에 비해 올해 예상기준 PER은 7.7배로 저평가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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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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