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제주 해녀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기원하는 사진전이 오는 10일부터 7월3일까지 강남구 테헤란로에 위치한 포스코미술관에서 개최된다.
‘바다가 된 어멍, 해녀’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사진전은 ‘포스코 1% 나눔재단’이 후원한다.
전시는 기존 포스코미술관(2층) 외에 새롭게 개관하는 포스코센터 지하 1층 신설관에서 동시 진행될 예정이며, 160여점의 사진작품과 함께 3편의 영상이 소개될 예정이다.
해녀 사진전을 기획한 사진작가 준초이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광고 사진작가로 2005년 광고 촬영을 위해 제주를 찾아 카메라에 담아낸 해녀의 모습에 매료돼 지난해 제주도의 작은 섬 우도로 이주해 본격적인 해녀 촬영을 시작했다.
포스코미술관 전시회를 첫 시작으로 일본 후쿠오카 국립박물관, 미야자키 박물관,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와 브뤼셀 한국문화원 등에서 전시회를 가질 예정이다.
준초이 작가는 “작품 속에 녹아든 해녀 어머니들의 고결하고 강직한 삶 속에 내재된 강렬한 생의 에너지가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국민들에게 깊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제주 해녀 문화의 유네스코 등재에 대한 많은 분들의 관심과 애정이 함께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진=포스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