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감소했다.
8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직전주 대비 2만6000건 감소한 31만9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 32만5000건을 밑도는 결과다.
변동성이 적은 4주 평균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32만4750건으로 직전주의 32만250건 대비 4500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26일까지 일주일 이상 연속으로 실업수당을 받은 건수는 7만6000건 감소한 268만5000명으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올 초의 기상 악화 여파에서 벗어나 고용이 반등하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지난주 노동부가 집계한 4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28만8000명 늘어 지난 2012년 1월 이후 최대 증가폭을 기록한 바 있다. 같은 기간 실업률도 6.3%로 5년7개월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제이콥 우비나 RBC캐피탈마켓 이코노미스트는 "실업 지표가 장기적인 하향 추세로 바뀌고 있다"며 "고용이 점차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