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곽성규기자] 증권사들은 9일
CJ대한통운(000120)에 대해 1분기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고 실적 증가추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대증권(003450)은 대한통운의 1분기 실적은 합병 후 최초로 시장의 기대치를 넘어서 의미가 있고 택배부문 등 전 사업에 걸친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며 목표주가 12만7000원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최경희 현대증권 연구원은 "택배부문은 전 사업부 중 향후 실적개선에 기여가 가장 클 것으로 보인다"며 "물량 및 점유율이 회복되는 하반기에는 본격적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KDB대우증권도 CJ대한통운의 택배 단가와 물동량이 모두 개선돼 정상화가 시작됐고 최고 실적으로 가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13만원에서 13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류제현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까지 CJ대한통운의 실적은 꾸준히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택배가격 인상 모멘텀이 살아있는 만큼 점진적인 매수를 하기에 부담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국투자증권도 CJ대한통운의 영어이익 턴어라운드가 시작됐고 비용 정상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 13만원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매출액이 점진적으로 늘어나는 가운데 택배부문 정상화를 통한 이익률 개선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는 당일배송 택배 등 서비스 차별화를 통한 택배 가격 인상도 기대해 볼 만하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