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경주기자] 롯데푸드는 양파 주산지인 무안군의 양파농가를 돕기 위해 양파즙 2만5000포를 구입하는 등 양파 소비촉진 운동을 벌인다고 9일 밝혔다.
무안군은 국내 최대 양파 주산지로 조생양파 수확을 앞두고 양파 가격이 폭락해 양파 농가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롯데푸드(002270)는 양파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무안군이 양파 재고를 활용해 가공한 양파즙 2만5천포를 구입하고 향후 무안양파 구입량을 늘리기로 하는 등 양파 소비촉진 운동을 펼치기로 결정했다.
롯데푸드는 우리 농산물을 생산하는 지역과의 상생을 위해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제품을 개발해 판매 중이다.
2006년 9월에는 의성군과 제휴, 몸에 좋은 의성 마늘을 넣어 만든 의성마늘햄을 출시해 인기를 끌었다.
의성군은 지역 특산품을 제품명으로 쓴 '의성마늘햄'이 소비자들의 각광을 받으면서 의성마늘의 브랜드 가치가 높아지는 등 홍보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무안양파햄 역시 무안양파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일조하고 있다.
롯데푸드는 의성마늘, 무안양파에 이어 향후 우리 농산물을 활용한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영호 롯데푸드 대표는 "우수한 식재료를 생산하는 우리 농가를 지원하고 함께 성장하는 것은 종합식품기업으로서의 책임"이라며 "일회성 지원에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하고 성장성 높은 상생 프로그램을 계속해서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철주 무안군수는 "우리 양파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에 롯데푸드가 먼저 지원의사를 밝혀 와 고마웠다"며 "앞으로 롯데푸드와 함께 무안양파의 우수성을 더욱 널리 알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롯데푸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