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017670)은 11일 스마트폰 분실 후에도 서비스 가입이 가능한 '분실폰 찾기 플러스' 이용가능 고객이 100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분실 이후에도 가입이 가능한 서비스는 분실폰 찾기 플러스가 국내에서 유일하다.

 

분실폰 찾기 플러스를 이용해 스마트폰을 잠그면, 주인의 비상 연락처로 전화가 연결되는 '휴대폰 주인에게 연락하기' 버튼과 '긴급전화' 버튼만이 표시되고 이외 모든 기능은 이용할 수 없게 된다.

 

또 기존 앱 기반의 분실 대비 서비스와 달리 이 서비스는 이동통신사 네트워크와 단말 자체 프로그램 연계를 통해 구현되기 때문에 스마트폰이 잠기면 단말 초기화를 하더라도 잠금이 풀리지 않는다.

 

 

분실폰 찾기 플러스를 이용하면 스마트폰 유심(USIM)을 제거하더라도 국내외 상관없이 인터넷만 연결되면 원격으로 스마트폰을 잠글 수 있고, 스마트폰 설정은 자동으로 '데이터 사용 안함'으로 변경된다.

 

SK텔레콤이 자체 개발한 위치 측위 기술을 적용한 이 서비스는 인근 기지국과 WiFi, GPS 정보를 종합해 위치를 계산한 뒤 구글맵으로 보여주는 기능도 담고 있어, 스마트폰을 해외에서 잃어버렸거나 잃어버린 후 해외로 반출된 경우에도 GPS 정보를 기반으로 어떤 국가와 도시에 있는지 파악할 수 있다.

 

개인정보 보호 기능도 한층 강화돼 필요시에는 스마트폰의 각종 저장장치(내장메모리, 내외장 SD)에 저장된 사진, 동영상, 문자, 전화번호부, 설치한 앱 등을 한번에 삭제할 수 있다.

 

분실폰 찾기 플러스 서비스는 지난 2013년 11월 출시된 팬택 시크릿노트에 처음 탑재됐고, 이후 SK텔레콤에서 출시되는 모든 스마트폰에 기본으로 탑재하고 있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단말기는 현재 ▲갤럭시노트3 ▲갤럭시S5 ▲갤럭시그랜드2 ▲갤럭시노트3네오 ▲G플렉스 ▲G Pro2 ▲베가 시크릿노트 ▲베가 시크릿업 등 8종이다.

 

위의석 SK텔레콤 상품기획부문장은 "분실폰 찾기 플러스는 기존 분실 대비 서비스와는 차별화된 혜택을 고객에게 제공해 개인정보 보호 및 스마트폰 분실 방지에 큰 역할을 하고있다"며 "앞으로도 스마트폰 보호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출시해 고객들이 안심하고 스마트폰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