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3기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장으로 뉴라이트 출신 박효종 전 서울사범대 윤리교육과 교수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청와대는 3기 방통심의위 인사로 박효종 전 서울사범대 윤리교육과 교수와 함귀용 변호사, 윤석민 서울대 교수 등 3인을 추천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심위원장은 국회 청문회를 거치지 않고 그동안 대통령이 지명한 심의위원 중에서 맡아온 관례에 따르면 박 전 교수가 유력하다.
박효종 전 교수는 뉴라이트 출신으로 교과서 포럼 공동대표를 지냈으며 보수성향의 시민단체 '바른사회를 위한 시민회의' 공동대표를 역임한 바 있다.
방송통신위원회 설치법에 의하면 방심위 위원 9명은 대통령이 위촉하게 된다 .
이 중 3명은 국회의장이 나머지 다른 3명은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미방위)에서 추천한다.
국회의장이 추천하는 여당 측 인사는 차만순 전 EBS부사장과 고대석 전 대전 MBC 사장이며, 야당 측 인사는 2기 위원이기도 했던 장낙인 전북대 교수다.
미방위는 지난 8일 3기 방심위 위원으로 하남신 전 SBS 논설위원, 박신서 전 MBC PD, 윤훈열 전 청와대 행사기획비서관을 추천하는 안건을 상정했다.
미방위는 이날 회의에서 KBS 수신료 인상안 상정에 반발한 새정치연합 위원들이 참석하지 않아 의결은 이뤄지지 않았으나 3기 방심위 추천위원들은 사실상 확정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