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광범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의 6.4 지방선거 공천 파열음이 계속되고 있다. 광주광역시장과 경기 안산시장 전략공천 논란에 이어, 서울 동작구청장 후보 경선에서도 안철수 대표 측 이계안 서울시당위원장의 자기 사람 심기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새정치연합 동작구청장 경선 후보인 서승제·이창우 예비후보는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계안 서울시당위원장이 가장 낮은 경쟁력의 후보를 단수공천하기 위해 '공심위 활동 방해, 공심위 권한 위임 요구' 등 부당한 공천 개입이 도를 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서울시당 주관으로 진행된 동작구청장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이계안 위원장이 단수공천을 요구하는 E후보가 꼴찌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들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E후보는 적합도 조사에서 26.0%인 1위 후보에 크게 뒤진 8.6%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이계안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당위원장 ⓒNews1
이들은 "(이 위원장의 E후보 단수공천 요구는) 40만 동작주민을 무시하고, 지방선거 승리를 바라는 수많은 당원들을 배신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계안 위원장에게 "자파인사 단수공천을 위한 부당하고 과도한 공천개입 중단하라"며 "동작구청장 후보 적합도 조사 결과에 따라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로 즉각적인 경선을 실시하라"고 강력 촉구했다.
이어 "만약 우리의 요구가 즉시 반영되지 않을 경우 동작구 수천 명의 당원들과 함께 즉각적인 행동에 돌입하겠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