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고은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오는 15일로 예정된 지방선거 후보자 등록에 앞서 국회를 방문, 선거에 임하는 각오를 밝히고 김한길·안철수 새정치연합 대표를 예방했다.
박 시장은 12일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에서 "김한길 안철수 두 공동대표를 뵙고 제가 실천하고자 하는 '새로운 선거'에 대해 말씀드리고 양해와 협조를 구하고자 국회를 찾았다"며 국회 방문 배경을 설명했다.
박 시장은 이어 새로운 선거의 구체적 모습으로 '유세차 없는 조용한 선거', '돈 안 드는 선거', 네거티브 없는 선거' 등을 제시했다.
그는 아울러 오늘 선출될 예정인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에게 "서울시민의 안전을 책임질 핵심 공약을 마련해 공동으로 발표할 것을 제안한다"며 세월호 참사 이후 강조된 안전 문제를 화두로 제시했다.
박 시장은 이어 김·안 공동대표와 박영선 신임 원내대표 및 최고위원들과 만나 기자회견 내용을 설명하고 지난 서울시장 선거 과정을 잠시 회상했다.
박 시작은 오는 15일 서울시장 후보로 등록할 예정이며 "행정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12일 국회를 찾아 새정치연합 공동대표를 예방하는 박원순 서울시장 ⓒNews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