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경주기자] 홈플러스는 오는 15일부터 28일까지 100여 가지 주요 PB 생필품을 1+1으로 판매하는 'PB week'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홈플러스가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PB 매출을 분석한 결과 화장지, 섬유유연제 등의 생필품 매출이 전년 동기간 대비 두 자릿수의 신장세 기록했다.
물티슈가 70.5%로 가장 많이 올랐고 롤휴지 63.3%. 건전지 33%. 여성 생리대는 24.2%가 각각 신장했다.
이 밖에도 가정에서 많이 쓰는 PB 제습제 17%, 청소용 세제 12.5%, 섬유유연제 11.1%, 섬유탈취제는 10%가 올랐다.
이는 경기불황으로 인해 비식품류인 생필품도 가격적인 면을 고려해 PB상품의 선호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박종민 홈플러스 상품개발팀 팀장은 "경기불황 여파가 지속되면서 브랜드 선호도나 제약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생필품에 대한 수요가 PB 상품으로 돌아서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홈플러스는 오는 15일부터 28일까지 2주간 'PB Week'로 정하고 100여 가지 주요 PB생필품을 1+1으로 판매한다.
또 이번 PB Week에 맞춰 홈플러스는 건조밥 전문업체 두리두리와 공동 기획해 홈플러스 PB 컵밥 4종을 출시, 15일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
홈플러스가 이번에 출시한 컵밥은 카레, 비빔 고추장, 매콤 짬뽕, 가쓰오 컵밥 등 총 4가지 종류로, 시중가 대비 평균 20% 가량 저렴한 1950원에 판매된다.
건조밥이란 뜨거운 물을 부어 전자레인지로 3~5분간 가열하면 밥으로 복원되는 간편식으로, 순수 열처리 가공 공법으로 제조해 탁월한 복원성으로 기존 밥의 식감 그대로 재현할 수 있다. PB 컵밥 역시 2주간 1+1으로 판매한다.
김병용 홈플러스 상품개발팀 바이어는 "캠핑 등 레저문화 저변확대와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로 간편식의 추세를 반영한 컵밥 제품을 선보이게 됐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간편식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박종민 홈플러스 상품개발팀 팀장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대형마트 PB 상품은 이제 '값이 싼' 상품으로만 인식되는 것이 아니라 품질 대비 저렴한 실속형 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어 식품뿐 아니라 생필품까지도 점차 PB 상품의 수요가 확대돼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제공=홈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