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곽보연기자] 최근 기업공개(IPO) 계획을 발표한 삼성그룹의 비상장 계열사 삼성SDS가 지난 1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삼성SDS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사이트를 통해 연결 재무제표기준 올 1분기 영업이익이 1023억원, 매출액이 1조8669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763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4.6% 늘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9.1%, 13.9% 감소했다.
삼성SDS 관계자는 "지난해 9월 삼성SNS와 합병하면서 두 회사의 매출이 합쳐진 효과가 있었고, 또 해외 법인의 실적이 소폭 성장한 것도 매출성장 견인에 한몫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줄어든 것에 대해서는 "창립기념일(4월15일)을 앞두고 1분기에 직원들에게 창립기념일 근무 보상금 5년치를 한꺼번에 지급했다"며 "해외법인에서 환차손이 발생한 부분 역시 이익 감소에 영향을 끼쳤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SDS는 지난 8일 글로벌 ICT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해 연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라고 깜짝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