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
한국전력(015760)이 전국 단위 스마트그리드 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119개 지방 사옥에 스마트그리드 인프라를 구축한다.
한전은 18일 지난 2월 경기도 구리남양주 지사에 시범 설치한 스마트그리드 스테이션 모델을 오는 8월부터 계약전력이 300㎾ 이상인 한전 사옥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전 사옥은 전국에 총 220개지만 사업 대상은 119개소로, 2015년까지 262억원을 투입해 에너지 절감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설비, 건물자동화시스템(BAS), 에너지저장장치(ESS), 배전지능화시스템(DAS) 등을 구축할 방침이다.
최태일 한전 스마트그리드(SG)&에너지저장장치(ESS)처 팀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연간 전체 피크전력의 5%(4000㎾)와 전력사용량의 10%(1000만㎾h)를 아끼고 이산화탄소 4700톤을 줄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전국에 분산된 스마트그리드 스테이션의 전력수급을 통합 관리하는 제어시스템을 올해 말까지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전은 이번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중소기업에도 스마트그리드 스테이션을 구축하고 관련 기업의 해외 전력시장 동반진출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전국 단위 스마트그리드 스테이션 구축 계획안(자료=한국전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