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TV 패널 가격이 5월말~6월에도 32~40인치대를 중심으로 1~2%(2주 단위) 상승할 것으로 봤다.
조성은 삼성증권 연구원은 "패널 공급자 입장에서 노동절 및 월드컵 효과는 끝났지만 대부분 풀 가동상황에서도 TV 및 패널의 유통재고는 여전히 적정 수준 이하로 보인다"며 "TV 업체들의 대화면 패널 스토킹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9~10월 성수기에 앞선 7~8월이 신규 공장 가동으로 패널 공급 우려가 있을 수 있지만 이로 인한 전체 생산 증가율은 5% 미만"이라며 "지금의 대화면 증가 효과를 감안하면 과거와 같은 패널 가격 변동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전했다.
그는 "TV용 패널 가격 상승으로 이익은 증가할 것"이라며 "2분기 하락한 원·달러와 아이패드 부진에도 하반기 TV 이익 개선으로 올해 이익 1조3500억원 가정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