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고재인기자]
LIG손해보험(002550) 매각을 위한 본입찰에 6곳의 적격인수후보(숏리스트) 가운데 5곳이 참석해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LIG손해보험 본사
1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오후 5시 LIG손해보험 매각 입찰 마감결과
KB금융(105560)지주, 롯데그룹, 동양생명-보고펀드, 자베즈파트너스-새마을금고, 중국 푸싱그룹 등 5곳이 참여했다.
MBK파트너스를 제외한 적격인수후보 5곳이 모두 참여하면서 막판까지 치열한 눈치전이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한 관계자는 “막판까지 치열하게 눈치를 보면서 MBK파트너스를 제외한 5곳이 모두 참여했다”며 “향후 문제는 5000억~6000억원 안팍에서 형성될 가격이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매각 대상은 LIG손보 오너 일가 16명의 지분(20.96%) 가운데 구본상 LIG넥스원 부회장 등 총 9명의 지분을 포함한 19.83%다.
시장에서 형성되는 매각가격은 경영권 프리미엄까지 포함해 5000억원대로 거론되고 있는 상황.
지난 예비입찰 때 자베즈가 6000억원에 달하는 가격을 제안했으며 롯데그룹, 동양, 푸싱 순으로 5000억원대, KB금융지주가 4000억원대를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
실사하는 과정에서 가격이 높다는 평가도 나왔지만 업계 4위 대형사라는 메리트 등으로 다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매각가는 소폭 올라갔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업계 다른 관계자는 “당초 4000억에서 5000억원대에서 가격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6000억원대에서 가격 경쟁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LIG그룹은 이달 말이나 내달 초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을 진행하고, 이르면 6월 말∼7월 초에 본계약 체결을 진행한다는 계약이다.